약으로 인한 다이어트 그로 인한 부작용들

다신 약 먹지 말아야지 다짐하고 정확히 일주일 만에 약을 처방받았어요.

내가 나랑 한 약속을 깨려고 합리화하고 있더라고요. 저번 약은 이랬는데 이번 약은 이렇다고 이건 그나마 어쩌고저쩌고 그냥 똑같은 독인데 예쁘게 포장해서 내 몸에 선물했네요.

약 부작용으로 남은 폭식을 너무 고치고 싶었고 약 먹고 있을 때 식습관을 바꾸지 못한게 너무 후회됐어요. 그리고 나 혼자 힘으로 이걸 개선할 자신이 없었어요. 이때 또 나를 잃어버린 거겠죠.

통화하고 마음이 불편했어요. 왜일까 생각했는데 나 스스로 떳떳하지 못해서 부끄럽다고 느껴지는 감정이 불편한 것 같았어요. 제가 합리화 시키고 있는 점들을 꼬집어주셨어요.

대화의 일부분은 나를 위하는 나와 변명하는 나 같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통화 후에 바로 약을 끊었습니다. 제가 느낀 것들을 모두 적고 싶은데 아직 약기운이 남아 머리가 둔해서 그러지 못하는 점이 아쉬워요. (그래서 후기도 늦게 올리게 됐습니다ㅠ 후기 생각 계속하고 있었어요!

그리고 저는 영상이 정말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진짜 대단하신 분이라고 생각했어요. 제가 받은 여러 가지 느낌을 정리하진 못하겠고 정말 대단하신 분이다 생각했습니다.

적다 보니 제가 저를 사랑하지 않았다는 게 또 느껴지네요. 대표님께서 제가 시야를 넓힐 수 있게 이끌어주시고, 제 모습을 직시할 수 있게 도와주신 것 같아요. 올어바웃바디를 알게 돼서 정말 다행입니다.



출처 : AAB 회원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