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당하게 현재를 누리면서 살고싶어요. (han6****님의 나쁜다이어트 후기)



1. 내가 지난날했던 나쁜다이어트


음... 뭐부터 시작해야할지 모르겠네요.

1) 1일1식 다이어트: 3시에 배부르게 먹고 다음날 3시까지 커피도 안 마시고 

허브티만 마시면서 청계천을 1시간 30분에서 2시간동안 무작정 걷는 다이어트를 했어요. 

이땐 일을 안 할 때라서 가능했었죠. 

164cm 83.6키로(체지방률 42.8%)에서 63.3키로(28.9%)까지 감량햇었어요. 약 3개월동안!

근데 1일1식과 운동이 일 시작하면서 잘 안되더라구요 ㅠㅠ

그래서 다시 서서히 찌기 시작하면서 81.3키로(39.1%)로 복귀^.^


2) 효소다이어트(효소만 한달동안 먹는 다이어트였어요 비용도 비쌌던 것 같아요 한달에 80만원이었나...)

한달동안은 미친 사람처럼 절제했었는데 한달 끝나고 나니 

다시 고삐풀린 망아지처럼 폭식아닌 폭식을 하게되고

힘이 없으니 운동도 나갈 엄두가 안 나더라구요.


3) 저탄고지 다이어트: 식단을 이용한 다이어트 위주로 했었네요 보니까... 

삼겹살이 지겨워져서 일주일 하다가 끝. 

저탄고지도 뭣도 아닌 고탄고지로 장렬하게 실패.


4) 모바일 다이어트 어플(모*의 트레이닝) 한달, 

생각보다 식단도 잘 지키고 운동도 잘 따라했었는데... 

친구랑 야식 먹고난 뒤에 뭔가 트레이너 선생님한테 솔직하게 말하기가 어려워서 ㅜㅜ 흐지부지...

운동 커리큘럼도 이게 맞나 신뢰가 잘 안가더라구요... 

열심히 따라하긴 하는데 제대로 하고 있는지 계속 의문이 들고... 

무엇보다 제 몸이 잘 안 따라줘서... 


5) 간헐적 단식(16:8 -> 5:2) 이건 지금 하고 있는 다이어트네요... 

5키로 감량하긴 했는데 체지방률은 그대로...



2. 나쁜다이어트를 보고 느낀점


1. 나쁜다이어트 알기 

2. 당신은 운동을 하면 안 된다까지는 별 감흥이 솔직히 없었는데...

3. 고구마? 닭가슴살 글을 읽고 다이어트에 희망의 빛이 좀 보였어요. 

여태까지 식이 위주의 다이어트를 해왔고 조금 독하게 해왔는데요(다이어트 초기^^;;;) 

지켜오던 걸 한 번 깨뜨리면 주체할 수 없이 망가지더라구요 제 멘탈이.

다이어트라는게 어쨌든 '식이'도 '운동' 못지 않은 중요한 '축'이니까요



3. 나쁜다이어트를 보고 궁금한점


내 몸에 좋은, 딱 맞는 다이어트 방법은 무엇일까 궁금해졌어요.

사람은 사람마다 다 다르잖아요. 

그럼 100명의 사람이 있다면 100개의 다이어트 방법이 있는거겠죠??

그 100개 중 내게 딱 맞는 다이어트 방법은 무엇일지 있긴 한건지... 

여러 갈래에서 해매지 않을 수 있는 다이어트 이정표가 궁금하고 간절해지네요.




4. 내게맞는다이어트를 향한 각오


항상 어떤 다이어트를 하든 간에 전 처음은 창대하고 끝은 미미했어요. 

처음의 다이어트 의지가 얼마 못가더라구요. 

그럴때마다 자괴감이 들고 스트레스 받아하고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다시 먹고 또 먹고. 

전 지금까지 모든 일들을 미루고 있었어요. 

여행도.. 쇼핑도.. 다이어트하고 그때 다 해야지 하고.

목표하는 체중에는 한번도 도달못하고 

행복을 언제올지 모르는 기간까지 유예만 하면서 살아왔는데 이젠 좀 그만하고 싶네요. 

예쁜 옷도 많이 입고 싶고(재작년에 언니가 하늘나라로 갔는데 언니가 생전에 입었던 예쁜 옷들을 특히 입고싶어요) 

좋은 곳으로 놀러도 가서 사진도 많이 찍고 당당하게 현재를 누리면서 살고싶어요.



출처 : AAB 회원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