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살보다 제 몸을 정상적으로 돌려놓는것이 더 중요한 목표입니다. (syyy****님의 나쁜다이어트 후기)



1. 내가 지난날했던 나쁜다이어트


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23살인 대학생입니다. 

저는 중학생때부터 나쁜다이어트를 했습니다. 

초등학생때도 엄마가 살쪘다고 배가나왔다고 항상 뱃살을 빼야한다고 해서 

콤플렉스가 있었지만 그때는 친구와 걷기운동을 하거나 많이 움직이면서 비교적 건강하게 생활을 했습니다. 

그런데 중학생이 되고 남과 저를 많이 비교하게되면서 나쁜다이어트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시간이 많이 흘러서 그때를 까맣게 잊고있었는데 

막상 이 글을 적으려고 하니 정말 많이 생각나네요..

적는데 너무 충격적이에요..ㅠㅠㅠㅠ

예를 들어서 마녀스프다이어트라고 각종 야채랑 토마토등을 넣어 끓인 스프만 먹는 다이어트입니다. 

중학생때 설날에 가족들은 다 갈비찜 먹을때 저만 그 스프를 먹으면서 분했던 기억이납니다ㅜㅜ 

그리고 단백질 쉐이크도 먹어봤습니다. 

허*라이프에서 쿠키맛 쉐이크로 주문해서 밥대신 먹은적도 있었습니다.  

또 중학교 2학년땐 신체검사를 하는데 선생님이든 누구든 제몸무게를 너무 보여주기 싫어서 

집에 예전에 엄마가 드시던 식욕억제제를 하루에 한알씩 먹으면서 

일주일동안 정말 소량의 밥만먹고 굶었을때가 있습니다. 

그때 정말 호흡이 힘들어지고 생각도 잘 못하고 입이 바짝 마르고 직후에 후회를 제일 많이 했습니다. 

너무 먹고싶어서  학교에서 제 몸무게를 재고 난뒤에 바로 화장실로 가서 몰래 초코바를 먹었어요. 

줄넘기를 많이 해서 다이어트하려고 한적도 있었지만 운동이 너무 재미없어서 

뱃살이 좀 빠질때쯤 일주일도안돼서 그만둬버렸습니다. 

그리고 고등학교를 외국에서 다니면서 그동안은 아무신경안쓰고 편안하게 내외모에 대한 자격지심없이 살았습니다. 

하지만 한국에 돌아오고나서 다시 다이어트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성인이 되고 난후에는 헬스장에 가서 요가와 유산소운동을 하면서 아주 적게 먹어 몇키로 뺏지만 얼마못가 실패하였습니다. 

그리고 한동안 포기하고 지내다가 엄마의 권유로 한의원에가서 식욕을 억제시키는 한약을 먹으며 

약 5개월정도 식이조절을 통해 한 8키로 정도 뺐습니다. 

그땐 탄수화물은 거의 안먹고 단백질과 야채만 먹으며 생활했어요. 

몸이가벼워지고 살이빠져서 즐거웠지만 한약을 다먹고 스스로 조절해야할때가 오자 폭식하기시작했습니다ㅜㅜ 

그래서 일년정도가 지난 지금 한약 다이어트를 할때의 몸무게로 다시 되돌아왔습니다. 

주사를 맞아서 살을 빼볼까 생각도 했었고 다시 한약 다이어트를 할까 개인 피티를 받아볼까 고민을 하지만 

주사는 정말 아닌것 같고 한약은 지속할수없을것 같고 

피티는 너무 건성으로 지도하고 살이 쪘다는 이유만으로 무시하고 

모욕감을 주시는 트레이너분들을 너무 많이 만나서 진심으로 지도해주실 분을 찾고있었습니다. 

저도 제가 살쪘다는건 알지만 이렇게 까지 무시를 받을 일인가

너무 우울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상황이 많았기때문에 

누군가에게 코칭을 받는다는 일이 너무 두려운 일이되어버렸습니다..ㅜㅠ







2. 나쁜다이어트를 보고 느낀점


저는 솔직히 저글을 보고 한약다이어트만을  떠올렸습니다. 

그런데 잘 생각해보니 정말 제 자신한테 놀라울만큼 극단적이고 

나를 혹사시키는 다이어트를 많이 했었다는걸 알게되었습니다...

어린나이였던 제게 너무너무 미안한 마음밖에 안듭니다ㅠㅠ 

이 글에 적지는 않았지만 헬스장 요가 필라테스 많이 가봤지만 제 몸상태를 호전시켜준적이 없습니다. 

하면할수록 불편하고 힘든것밖에 없어서 그게 다 의지가 없는 제 탓이라고만 느꼈는데 

나쁜다이어트에 대한 글을보니 제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있다는걸 분명히 깨달았습니다. 

중학생때 요가를 하다가 손목 통증을 얻게되고 그때도 M자다리로 앉는 것이 안돼서 

혼자 등뒤에 큰쿠션을 놓고 애써 하려했지만 이제는 M자다리로 앉는 시늉도 못냅니다...

골반이 앞으로? 많이 틀어져 있다는 말을 들었었는데 어떻게 교정하냐고 하니깐 

나중에 아기낳고 난 직후에 교정할수있다고...그러시더라구요...

전 애를 낳을 생각도 없는데....ㅜㅠㅠㅠㅠ







3. 나쁜다이어트를 보고 궁금한점


궁금한 점은 없습니다. 

제가 했던 다이어트들에 너무 충격을 받았고 현재 제 몸상태는 너무 최악입니다ㅜㅠㅠ

하루라도 빨리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코칭을 받아서 

매일매일 운동으로 건강한 몸을 가지고 싶습니다. 

저는 올어바웃바디를 신뢰하고 지도해주시는 방향대로 충실히 따라가고싶습니다. 






4. 내게맞는다이어트를 향한 각오


저는 지금 정말 건강한 다이어트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지금 제몸은 너무 많이 망가졌어요. 

아침에 일어나면 쇄골 부분이 너무 뻐근하여 일부러 힘을 아래로 주는데 

그럼 쇄골에서 뚜둑 소리가 나고 골반에서는 뚜둑거리는 소리가 하루에도 몇번씩 납니다. 

그냥 잘 살다가 갑자기 고관절 부분이 이상하게 어긋난 불편함 때문에 며칠씩 제대로 못걷기도 하구요. 

이것도 시간이 지나다보면 갑자기 뚜둑하면서 제자리로 돌아오면 통증과 불편함이 사라집니다. 

그리고 가장 심각한건 제 발입니다. 

예전엔 이러지 않았는데 어느순간부터 조금만 많아 걸으면 발과 발목 종아리에 엄청난 피로감이 몰려오고 

제대로 서있을수 조차 없습니다. 

여기서 그치는게 아니라 염증이 나서 반깁스를 하는것도 수차례 했었습니다. 

최근 3년간 염증때문에 3번이나 깁스를 하고 그이상 약을 먹었습니다. 

병원에서도 류마티스, 통풍 같은 검사를 해도 아무런 원인을 발견할수없다고 해요. 

이제는 그 피로가 무릎까지 올라와서 무릎바깥쪽 부분은 계단을 오르내릴때 뛸때 

고통을 지속적으로 느낀게 1년이 넘어갑니다. 

어제도 조금 많이 걸었더니 종아리와 발, 발바닥이 너무 아파 누워있다가 

우연히 낙트레이너님의  유투브에서 종아리 근육을 풀어주는 법을 보고 2분? 정도 따라했더니 

정말 즉시 개운해지고 편안해져서 믿음이 생겨 이렇게 글까지 적게 되었습니다.

이젠 살보다 제 몸을 정상적으로 돌려놓는것이 더 중요한 목표입니다. 

몸이 정말 쓰레기같아서 사는게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어요ㅠㅠㅜㅜ

살이야 천천히 빼도된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나쁜다이어트를 반복하는 그런 실수는 절대하고 싶지 않습니다. 

도와주세요 엉엉ㅜㅜ







출처 : AAB 회원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