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감도 찾고 자존감도 높아고 싶어요. 제발 꼭이요ㅠㅠ (cabi****님의 나쁜다이어트 후기)



1. 내가 지난날했던 나쁜다이어트



저는 상하체 불균형이 무척 심합니다.

얼굴이 몸보다 작은 편이어서 다들 많이 뚱뚱 한지 모르는데 여름에 반바지 한번 입지를 못하고 살아왔습니다. 

제발 한번이라도 반바지를 입어보는게 소원이었고 5-6년 전 다이어트 복싱이 유행할때 

친구와 함께 등록해서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운동이란 원래 질색을 하는 편이어서 이때 했던 운동이 처음 운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인터넷이나 복싱 코치님에게 물어물어 식단표를 꾸리고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에 대해 알게 되었어요. 

이 전까지만 해도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을 구분도 하지 못할 정도로 무지했었거든요.
어쨌든 이때 절식에 가까운 식이와 하루 2-3시간 유산소운동을 하며

13키로 가까이 감량에 성공했습니다. 

체중이 많이 감소되니 당연히 전체적으로 사이즈가 줄었지만 상하체 불균형은 여전했고 

하체를 줄이려고 다이어트를 계속 했습니다. 

육개월 가까이 한끼에 샐러드나 두부, 닭가슴살 방울토마토 등만 먹은거에요. 

또 제가 술을 무척 좋아하는데 다이어트 할때도 술은 끊지 못해서 술자리에 가면 안주없이 물과 술만 마셨습니다.
이쯤 되니 부모님께서 다이어트 그만 하라고 성화시고

저는 저혈압으로 쓰러지는 등 건강이 악화됨을 느꼈어요.
마침 운동권이 끝나서 자연스레 다이어트도 그만두게 되었는데

이때부터 일반식에 손대니까 폭식증이 생기더군요. 

미친듯이 많이 먹고 죄책감에 토하고를 반복하니까.. 

체중계 숫자 0.1에도 연연하고 조금이라도 찐것 같으면 울고불고 난리를 쳤어요. 

한번은 거울을 보는데 살찐것 같아 거울도 깬적이 있을 정도에요.






2. 나쁜다이어트를 보고 느낀점


평생 이렇게 먹을수 없으면 이렇게 먹으면 안된다고 머리로는 알고 있는데

살찌는 음식(피자 햄버거 등등 고칼로리 음식)을 먹으면 죄책감이 들고 토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근데 한번 입에 대면 멈출수가 없어서 폭식 하게 되고요. 

지금은 정말 많이 나아져서 이런 폭식증은 많이 완화 되었는데 가끔 가다 터질때도 있어요. 

사실 남들이 보기에는 그냥 보통 체격인데도 자꾸 자존감도 떨어지고 하는 

제 자신이 몸보다 마음에 더 상처입은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3. 내게맞는다이어트를 향한 각오


자존감을 높이고 싶습니다.

지금은 제 몸이 너무 마음에 안들어서 스스로를 사랑하지 못하고 있는것 같아요. 

매일 스트레칭과 부종 마사지를 하고 있지만 나만 효과도 없는것 같고요. 

다른사람들은 그렇게 다들 효과를 봤다고 하는데 왜 나만..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다보니 내가 이렇지 뭐, 난 뭘 해도 안되는데 뭐, 이런 생각을 자꾸 하게 됩니다. 

자신감도 찾고 자존감도 높아고 싶어요. 제발 꼭이요ㅠㅠ






출처 : AAB 회원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