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다이어트를 끝내고 싶습니다. (keon****님의 나쁜다이어트 후기)



1. 내가 지난날했던 나쁜다이어트


2010-11년 미국으로 교환학생을 다녀오면서 13kg가 찌면서 저는 통통에서 뚱뚱으로 바뀌었습니다.

그 이후, 고삼때는 석식시간에 저녁을 먹지 않고, 학교 앞 헬스장에서 유산소(15분 걷기, 10분뛰기, 15분 걷기)를 하면서 

7~8kg까지 감량을 했습니다.

그러나 대학에 들어오면서 자취를 하면서 술을 마시고 

불규칙한 생활습관에 운동도 안하다보니 8kg가 그대로 쪘습니다.

그런데 눈바디라고 하죠, 

겉으로 보이는 제 모습은 미국에서 돌아왔을 때보다 살의 쳐짐도 심하고 

특히 뱃살이 많이 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미국에서는 방과 후 활동으로 운동을 꾸준히 했기 때문에, 밀가루 중심의 식습관 때문에 살이 쪘었거든요)

대학 시절 동안 한동안은 헬스장에서 PT도 받아보고(5kg 감량 성공 후 PT를 받지 않으니 요요가 옴), 

1일 1식도 해보고(3~4kg 감량 성공 했으나 1식이 술자리로 지속 되면서 탈모가 와서 그만두고 요요가 옴),

건강한 다이어트로 유명한 다노 프로그램을 1달 해보기도 하고(난이도를 무리하게 설정하여 꾸준히 하지 못함)

스스로 식단조절(탄단지 g제한)과 필라테스를 다니면서 혼자 다이어트도 해보고,

지금은 헬스장을 다니면서 근력+유산소를 하고 있습니다.

근력은 3대 운동 위주와 PT때 배웠던 기구 위주로 30분정도 하고 

유산소는 그 날 컨디션에 따라 인터벌이나 사이클, 걷기를 반복하고 있어요.







2. 나쁜다이어트를 보고 느낀점


제가 하고 있는 다이어트가 저도 모르게 

저에게 스트레스를 주고 있을 수 도 있다는 생각이 처음으로 들었습니다.

사실, 주변에서 다이어트를 하는 친구들은 어떻게 하는지 살을 쭉쭉 잘만 빼는데 왜 나는 잘 안되지? 

라는 조급함이 오히려 저에게 악영향을 미치고 있을 것이라는 생각도요. 

그리고 남들에게는 운동을 좋아한다고 말 했지만, 

사실 운동이 재밌을때도 있지만 힘들때가 더 많은 것 같아요. 

그리고 다이어트와 요요의 반복으로 저는 항상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데 

몸은 변함이 없고 오히려 점점 다이어트 감량기간에 비해 요요기간이 짧아지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래서 남들에게 이제는 다이어트 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부끄러울 때가 많아요. 

제 몸이 망가지고 있는 건 아닐까 너무 걱정되기도 합니다.








3. 나쁜다이어트를 보고 궁금한점


SNS나 주변 지인만 보아도 여기서 말하는 '나쁜다이어트'로 성공하는 사례들을 많이 볼 수 있잖아요.

그럼 그 사람에게는 나쁜다이어트가 나쁜게 아니였던 걸까요?

그리고 그 나쁜다이어트를 통해서 저도 감량을 성공했던 적이 있는데, 

다시 요요가 오는건 그 생활을 유지하지 못해서 인지,

아니면 정말 저에게 맞지 않는 다이어트방법이였던 건지 궁급합니다.









4. 내게맞는다이어트를 향한 각오


정말, 다이어트를 끝내고 싶습니다. 

다이어트는 평생하는 거라고 생각은 하지만 감량하는 다이어트가 아니라 

감량에 성공해서 유지하는 다이어트를 하고 싶습니다.

사실 다이어트를 엄청 오래해왔지만 한번도 제가 원하는 몸매를 가진 적이 없어요.

약간 살이 빠지면 거기서 만족을 하고 다시 아,,이 정도는 먹어도 되겠지?

라고 생각하고 먹는 순간 요요가 오더라구요.

그리고 운동을 하면서도 이렇게 하면 살이 빠질까하는 의문이 들어서 확신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다이어트 컨설팅을 받고 체형분석을 하고 저에게 딱 맞는 다이어트 방법을 알게 된다면

평생 즐거운 마음으로 실천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출처 : AAB 회원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