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모습을 그려놓은 것 같아서 깜짝 놀랐어요.. (moon****님의 나쁜다이어트 후기)

올어바웃바디



1. 내가 지난날했던 나쁜다이어트


항상 필요에 의해서 다이어트를 했었어요. 

단기 다이어트를 주로 했다는 거겠죠? 

제일 처음 했던 다이어트는 킥복싱이였는데, 처음으로 운동이 재밌었고 살도 많이 빠졌었어요. 

운동의 행복감이란 게 어떤 건지 알겠더라고요.. 

근데 어느날 체육관 관장님이 마사지를 해주셨는데 그게 지금 생각해보니 성추행인 것 같아요; 

바로 관두었고 다시 살이 쪘어요. 

이후에는 크로스핏, 다시 킥복싱, ems트레이닝, 온라인pt, 또다시 킥복싱도 해봤어요. 

이것저것 하게 된 이유는 제가 이사를 많이 다녀서.. 

몇개월 하다 다른 지역에서 적응하고 다른 운동을 찾고 다른 지역으로 이사, 이런 생활이 반복되니 

고강도 운동을 단기적으로 하게 되더라고요. 

그러다 보니 강도가 높은데도 몸이 적응을 해서인지 살은 안빠지고 셀룰라이트는 늘고.. 

그러다가 간헐적 단식이라는 걸 알고 아침을 안먹고 있어요. 

처음에는 빠졌었는데 또 사는 곳이 바뀌고 식단이 바뀌니(엄마밥) 다시 찌더라고요.. ㅠㅠ 

킥복싱은 너무 재미있는 운동인데 관장이라는 사람들이 별로 존경할 만한 사람들이 없는 것 같아요. 

마음먹고 끊어도 사람이 싫어서 관두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이후에는 유튜브 보면서, 운동 스케쥴 짜고 먹는 것 기록하면서 지내는데 살은 빠지지않더라고요. 

속상해서 얼마 전 관두었는데 살은 다시 찌고요. 게다가 심적으로 고민이 많은 상황이 되어서 스트레스가 너무 많아요.. 

최근 일자목+일자등 때문에 도수치료도 받고있고요.. 

먹는 걸 어떻게 해야 할지, 운동도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는 도중에 

낙샘 영상을 발견하고 자포자기 심정으로 글을 씁니다. 

도와주세요.. 









2. 나쁜다이어트를 보고 느낀점


포기와 시작의 반복, 항상 갖는 의문점들과, 내게 맞는 것이 맞는 지. 

제 모습을 그려놓은 것 같아서 깜짝 놀랐어요.. 

내 스스로가 답답하고 멍청한 것 같은, 점점 자존감이 떨어지고 있는 걸 

저 스스로 알고 있어서 읽는 중에 눈물도 날 뻔도 했어요. 

슬픈 내용도 아닌데 제 자신을 돌아보게 되면서 어떻게 여기까지 왔을까 서럽기도 해서 그런 것 같아요.

전 왜? 라는 질문을 항상 하는 스타일인데 항상 답을 찾기가 어려웠어요. 

어떤 다이어트를 해도 저의 상태와 상황과는 맞지 않는 보편적인 이야기들이였기에 

제 스스로 이해하기도 힘들었고 이해가 안되니 계속해서 내게 맞는 건지 의심하게 되면서 

흐지부지되는 경우가 많았어요. 

낙샘 카페를 발견하고 희망이 있는 것 같아 기대가 됩니다. 

많이 배우겠습니다. 









3. 나쁜다이어트를 보고 궁금한점


저는 제과업 종사자입니다. 

그래서 설탕과 밀가루를 멀리하기가 어려워요.. 

저와 같은 사람도 다이어트가 가능할까요? 

제과업으로 직업을 바꾼 이후로 평소 먹지 않던 과자와 케이크를 먹게 되면서 

제 몸이 너무 망가진 것 같아요ㅠ 

그렇다고 이 일을 관두기는 힘들거같은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필요하다면 단기라도 뚝 끊어볼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4. 내게맞는다이어트를 향한 각오


공부하는 마음으로 제 몸에 대해서 배울게요.

건강한 몸에 깃든 건강한 정신을 갖고 싶어요. 

스스로만으로도 다시 행복하고 싶어요 정말. ㅠㅠ 

도와만 주신다면 성서처럼 새겨듣고 공부할게요~ ㅎㅎ






출처 : AAB 회원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