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는 다이어트 방법을 제발 누군가가 알려줬으면 좋겠어요. (silu****님의 나쁜다이어트 후기)



1. 내가 지난날했던 나쁜다이어트


전 개인 pt가 지금 세번째에요. 

처음 pt를 받았었을 때는 한 3년 전인데, 그때 처음 운동의 재미를 알았어요. 

왜냐하면 운동도 생각보다 재미있었고 감량 결과도 아주 좋았거든요. 

사람이 노력했는데 좋은 결과가 눈에 보이면 더 매달리게 되고 더 열심히 하게 되잖아요. 

그래서 정말로 열심히 했어요. 

식단도 트레이너쌤에게 매일 점검 받고, pt외에도 시간이 있으면 꾸준히 운동하러 가곤 했어요. 

그러다가 두가지 문제가 생겼는데 첫번째는 무릎 부상이었어요. 

점점 운동도 늘다 보니 스쿼트나 런지를 할 때 무게도 늘렸거든요. 

그러다 조금씩 무릎이 아프기 시작했어요. 

그 사실을 바로 트레이너쌤에게 말했는데 조금 체크해 보시더니 괜찮다고 하셔서 운동을 계속 진행 했어요. 

그러다가 스쿼트와 런지를 중심으로 하체운동을 한 다음날부터 이상하게 계단을 내려갈 때 마다 아픈거에요. 

올라갈때는 크게 문제가 없었는데 내려갈때만요. 

너무 아파서 계단을 사용하기가 힘들 정도 였어요. 

그래서 결국 병원을 갔어요. 

트레이너 쌤은 병원에서 쉬라고 했으니 운동을 쉬어야 할 것 같다고 말하고 그만이었어요. 

그 무릎은 지금까지도 아파요. 비오기 전부터 욱신 거리거든요. 

그리고 식단에서 보통 탄수화물을 줄이라고들 하잖아요. 

저도 그런 지도를 받았어요. 

그런데 이게 사람이 점점 이상해지는 거에요. 

제가 그때 당시 생각하기에도 왜이렇게 예민하지? 싶을 정도로 누가 쳐다보기만 해도 

괜히 예민하게 반응하게 되는거에요. 

이러다가 사람이 정말로 정신적으로 이상해지겠다 싶어서 그 때 운동을 그만뒀어요.  

그 이후로 혼자서 다이어트를 시작해봤지만 계속해서 실패만 반복하다가 결국 다시 최근에 또 pt를 시작했어요. 

요즘 많은 분들이 그렇겠지만 저도 주로 앉아서 일을 많이 하기 때문에 

체중도 많이 늘어서 옷들이 안맞을 정도였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pt를 시작한지 3달?정도 되었는데도 체지방량에 감소가 안보여요. 

저는 제가 생각해도 많이 먹는 편도 아니거든요.. 

눈에 보이는 결과가 자꾸 좋지 않은것 같으니까 책임을 자꾸 저한테 캐묻게 되는 거에요. 

'내가 너무 운동을 안했나?' '혹시 주말에 먹은 그 음식들이 문제인가?' 먹을때마다 죄책감과 체념을 반복하게 됐어요. 

그건 지금도 진행중입니다. 

스트레스에요.. 그래서 좀 자문을 구하고 싶어도 제 트레이너 쌤이랑은 소통이 힘듭니다.. 

피드백도 한결같고 그냥 줄이라고만 해요. 

저는 여기서 더 줄일게 없을 것 같아 보이는데요...

지금은 이게 스트레스 때문인지 아니면 너무 줄인 식단 때문인지 퇴근하고 나면 그냥 방전이에요. 

너무 피곤해서 두통도 오고 눈 뜨기도 힘들 지경이에요...

그러다가 주말이 되면 '그동안 참았는데 이정도는 괜찮겠지'하고 평소보다 더 과식을 하게 되버렸어요. 

그래서 주말에 먹은게 또 죄책감이 들어 평일에는 최대한 줄이고요. 

완전히 폭식증이네요.







2. 나쁜다이어트를 보고 느낀점


 처음 접한건 유튜브에요. 

저도 상황이 답답하니까 자꾸 많은 정보를 더 찾게 되는 거에요. 

트레이너쌤이랑 피드백도 잘 안되니까 혼자서라도 이것 저것 정보를 찾아보다가 우연히 봤어요. 

탄수화물편을 봤는데 조금 충격이었어요. 

다들 탄수화물을 줄이라고만 하잖아요. 

지금 저같은 경우는 고구마 먹고, 다이어트 도시락 챙겨먹고, 프로틴쉐이크 챙겨먹으라고 지도받았거든요. 

그래도 안빠지는데 저는 도통 이유를 모르겠는 거에요. 

평일엔 일이 있다보니 아침에 pt받고 저녁에 시간되는 날은 운동하고, 주말에도 밖에 나가서 유산소 운동도 해줘요. 

그러다 나쁜 다이어트 글도 보고 영상도 보고나니 솔직히 조금 후련했어요. 

저한테 고생했다고, 다시 단추를 잘 채우면 된다고 위로받는 기분이었거든요. 

그날 꽤 긴 시간동안 영상을 봤어요. 

그래서 이렇게 용기내 봅니다!






3. 나쁜다이어트를 보고 궁금한점


쓰다보니 완전 한탄글이 되었는데, 제가 정말 총체적 난국인것 같아요. 

저도 컨설팅 후에 변화가 있을까요?

정말로 간식도 먹어도 되고, 힘들지 않게 다이어트가 가능할까요?






4. 내게맞는다이어트를 향한 각오


 맞는 다이어트 방법을 제발 누군가가 알려줬으면 좋겠어요. 

사실 그런 기대로 pt를 다시 시작했지만 전혀 저에게 맞지 않는 것 같아요. 

몸은 거짓말을 하지 않잖아요? 

언제까지 제가 다른사람이랑 저를 비교하면서 '언제쯤 날씬해질까' 부러워만 하고 싶지 않아요. 

제발 알고 싶어요.







출처 : AAB 회원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