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더 제 자신이 저를 사랑하고 아낄수있는 행복한 매일을 보내고싶네요. (bebe****님의 나쁜다이어트 후기)



1. 내가 지난날했던 나쁜다이어트


고2때부터 다이어트를 하기 시작했는데 아침은 집밥으로 간단히 먹고 등교한후 

점심은 오렌지주스 한캔으로 버티고 저녁은 굶고 야자끝난뒤 줄넘기 천번씩 한달가량해서 8키로정도 뺐는데 

그후에 참아왔던 식욕이 터져서 폭식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고기뷔페 두번가고 군것질을 다시 시작하니 8키로뺀거 금방 채워지더라구요. 

그리고 대학다니면서 하루3끼 닭가슴살 샐러드먹고 아침과 저녁에 걷기 1시간씩해서 한달에 8키로 감량했는데 

그것마저도 폭식이 터져서 1주일만에 다시 몸무게가 돌아왔죠. 

대학 휴학후에도 먹는걸 좋아해서 80키로의 몸무게로 쭉 달리다가 

가슴부근이 아프기시작해서 병원에 갔더니 이런 생활을 계속 하다간 죽을지도 모른다는 얘기를 듣고 

병원에서 준 식욕억제제를 먹으면서 운동을 하고 밥양을 절반으로 줄여서 야채위주의 식사를 하기시작했어요. 

죽을지도 모른다는 충격과 공포는 역시나 한달 갔습니다. 

한달동안 잘 참고 운동도 하며 8키로를 뺐지만 다시 예전 습관으로 돌아오더라구요. 

그렇게 요요를 겪고 다시 80키로의 몸무게를 유지하다가 

20대 끝자락에서 PT라는걸 하기시작했습니다. 

1:1로 저를 케어해주고 식단관리도 해주고 운동도 알려주고 너무 신기했고 

빼는재미가 있었고 쌤이 하라는데로 식단은 닭가슴살샐러드 고구마위주로 3달가량 운동해서 30키로를 뺐습니다. 

그런후에 중간에 트레이너쌤이 바뀌었고 근력운동위주로 배웠고 

식단은 초반의 식단과 다를바없이 계속 유지하며 1년반동안 PT를 받아서 잘 유지를 했엇는데 

점점 뒤로 갈수록 재미도없고 돈도 많이들고 여기저기 아프더라구요. 

절제된 식사도 지쳐갔고 매사 짜증나고 어지러움도 심해졌고 

한번은 헬스장에서 쓰러질뻔했습니다. 

친구들과의 약속도 2년가량 엄청 자제해서 거의 만나지도않았고 

하루 일과는 집 회사 헬스장 집이였습니다. 

이 역시도 강박이였는지 하루라도 운동안하면 살찔것같고 

초콜렛 한조각을 먹어도 나는 살찔것이다라는 생각과 모든것에 대한 짜증이 늘어갔죠.

참을땐 잘 참는데 이 참는다는것 자체가 문제였을거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냥 날씬해지고싶다라는 생각에 하기시작한 운동이였는데 

나중엔 왜 이렇게 나는 못먹고 운동하고 친구들도 못만나고 가족들끼리 여행을 가도 

외식을해도 먹지못하고 구경만할까 내가 이런걸 원하는거였나 라는 생각과 후회가 들기시작했어요.

피티비용도 어마무시했지만 피티그만두고나서 다시 예전처럼 먹기시작했는데 

6개월가량은 먹어도 안찌다가 지금은 다시 쪄서 살빼기전 몸무게로 돌아왔습니다. 

이래저래 몸과 마음에도 스트레스였는지 지금은 공황장애도 생겼습니다.

지금은 날씬해지고싶어서가 아니라 건강을 위해서 다시시작하고싶어요.






2. 나쁜다이어트를 보고 느낀점


제가 겪은 나쁜다이어트처럼 똑같은 상황을 분들이 많은것 같아서 충격이었네요. 

그때 당시에는 살빼는 재미가 있어서 저 자신을 이렇게 혹사시켰다는 생각이 안들었었는데 

너무 저 몸을 생각안하고 힘들게한건 저였다는 생각에 슬퍼져요.






3. 나쁜다이어트를 보고 궁금한점


왜 이렇게까지 온갖 방법을 다했는데도 빠지지않고 유지될수없는걸까요?







4. 내게맞는다이어트를 향한 각오


이젠 저에게 맞는 다이어트로방법으로 몸과 마음 둘다 건강하게 평생 하고 유지될수있고, 

조금 더 제 자신이 저를 사랑하고 아낄수있는 행복한 매일을 보내고싶네요.




출처 : AAB 회원 커뮤니티